Shōji Ueda 우에다 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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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자연환경, 특히 낙타가 다녀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돗토리 사구는

우에다 쇼지(植田正治, 1913~2000)라는 세계적인 사진가에게 영감의 대상이었다.

돗토리 현 사카이미나토 시 태생인 그는 “사구는 하나의 거대한 지평선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사구에 대한 애착이 강했다.

마치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처럼 인물과 오브제를 사구 위에 배치해 연극적인 무대를 연출한 사진이 우에다의 장기였다.

이미 20대 때부터 일본 사진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일생의 대부분을 문화의 중심지에서 비껴난 고향에서 보냈다.

그때는 리얼리즘 사진이 일본은 물론 전 세계를 휩쓸던 시기.

주류 사진은 전후 모더니즘의 불안한 사회를 담아야 했다.

밖에서는 각종 전쟁이 연이어 터졌고 안에서는 공해병에 뼈가 뒤틀려 사람이 죽거나 전공투(1960년대 말 학생운동)로 도쿄가 들썩였다.

하지만 그는 고향 해변가 언덕에 인물을 놓고 찍고 또 찍었다.

가끔은 시골 길 위에서, 작은 마을 앞에서도. 묵묵히, 가끔 지나가던 사람을 불러 세워서,

그가 원하는 것만, 원하는 대로 말이다.

구름 한 점 없고 발자국 하나 없는 사구 위에 서 있는 사람.

초현실적인 피사체가 품은 그 외로운 감정은 현실보다 힘이 셌다.

결국 그의 사진은 성공했다.

세계 사진계에서는 그것을 우에다초(植田調:우에다 스타일의 사진 사조)라고 불렀다.

Text from_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13309